“개성공단 외국기업 유치 손짓”

남한 자본으로 건설된 북한의 개성 공단이 외국 기업을 유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독일 언론이 1일 보도했다.

독일 일간지 디 벨트는 “노동자의 낙원으로 자처해온 북한이 외국 기업을 위한 에덴 동산으로 변했다. 개성공단은 이제 한국 기업이 선호하는 지역일 뿐 아니라 외국 기업을 위한 약속의 땅”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개성공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 개성공단에 입주하는 기업은 5년 동안 세금이 전혀 없고 그 이후에도 수익의 14%만 세금으로 내면 된다고 전하고 이는 베트남보다 나은 조건이라고 밝혔다.

또한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은 개성공단이 중국으로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에 ‘아주 가까운 곳’에 저임금 지역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하고 중장기적으로 개성공단은 외국기업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외화를 벌어들이기를 원하는 북한측도 제 3국 기업의 입주에 동의했다고 전하고 이것이 아마 처음으로 외국 기자들에게 개성공단 취재를 허용한 이유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개성공단과 같은 경제협력 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긴장완화 정책의 틀 속에서 정치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쉽게 전복되지 않는 대북 협력을 위한 교두보를 확립하는 것이라고 FAZ는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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