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현재 운영 중인 개성공단 내 소방파출소를 소방서로 확대·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21일 “개성공단 내 정부는 개성공단 근로자의 인명과 기업의 재산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개성공단 내 소방서 건립을 현재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소방차 3대 규모의 소방파출소로는 현재 섬유 봉제 등 화재에 취약한 개성공단 입주의 특성을 고려할 때 화재대응능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개성공업지구의 지리적 특성상 인근의 유관 소방업무 지원 또는 소방서의 공조체계도 어렵다는 이유도 고려됐다.
소방서의 규모는 부지 3,000㎡, 연건평 2,000㎡ 내외로 소방차량 8대 규모의 소방서 건립을 현재 추진 중이다. 소방서 건립에는 남북협력기금 51억원이 사용되고 현재 소방차량 구매 절차가 이뤄지고 있으며 내년 1월 중에 설계 등 건립공사가 착수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2일부터 열흘 일정으로 중국, 베트남으로 떠난 남북 해외공단 공동시찰단은 중국 성도, 수조, 심천 등 3개 지역공단방문을 마치고 20일 베트남에 도착 22일까지 베트남 예퐁공단 등을 시찰 할 예정이다.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 등 10여명의 북측 대표단은 중국 견학에서 근론자들의 임금과 운영 시스템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