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소방서 완공돼 내달 정식 가동

정부 예산 50억여 원이 투입된 개성공단 내 소방서가 최근 완공돼 다음 달에 정식으로 가동할 예정이라고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23일 “개성공단 소방서가 지난달 완공돼 다음 달께 가동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축 소방서는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옆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이뤄졌고 부지 3천305㎡(1천평)에 연면적 2천182㎡(660평)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현재 소방인력 36명(남측 4명, 북측 32명), 소방 차량 8대(지휘차 2대, 펌프차 2대, 물탱크차 2대, 화학차 1대, 사다리차 1대)의 규모를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26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8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개성공단 응급의료시설도 다음 달 완공될 예정이다. 응급의료시설은 총 10개 병상에 의사 2명과 응급구조사 1명 등의 의료 인력과 응급의학과와 내과 등으로 구성된다.


응급의료시설은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별관 건물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내년 1월부터 일산 백병원이 위탁 운영한다. 기본적으로 개성공단에 근무하는 남측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지만 비상시 북측 근로자들도 의료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소방서와 응급의료시설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를 중심으로 일부 의원들은 준공식을 계기로 개성공단 방문을 타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에 따라 북측이 당국 간 접촉을 꺼리고 있어 준공식 개최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