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사업 안전합니다”..입주업체 경영진 개성 방문

개성공단 입주업체의 경영진들이 20일 개성을 방문해 대북사업의 당위성 및 안전성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

개성공단 기업협의회장인 김기문 로만손 대표를 비롯한 입주업체 대표 10여명은 이날 오전 8시 도라산CIQ(남측세관)를 통과해 개성으로 올라갔으며 전날 입북한 타사 경영진들과 함께 1박을 하면서 북한 핵사태에 따른 대비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이날 개성을 방문해 입주기업을 돌아볼 예정이라 입주업체 경영진은 김 의장에게 개성공단 사업을 지속할 수 있게 힘써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김기문 회장은 이날 방북에 앞서 “현재 국내 언론에서 개성공단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기 때문에 개성공단 입주기업 사장단이 직접 개성에서 회의를 하면서 개성공단에서 생산활동 의지가 결연하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개성공단 입주기업 사장단 회의는 서울에서 했는데 이번에 이례적으로 개성에서 열어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편하게 사업을 하고 있다는 점을 국민과 언론에 인식시키고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입북한 입주업체 대표들까지 포함하면 개성공단과 관련된 39개 업체의 경영진이 대부분 이번 개성 회의에 참석한다”면서 “이번에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도 개성을 방문한다고 하는데 개성에서 오찬 간담회 때 만나서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의 강한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중국이 처음 개방정책을 쓸 당시 심천공단을 홍콩과 연계해 개발해 성공했듯이 북한의 개방을 유도하는 개성공단은 순수 민간투자로 진행되고 있어 국제적인 정세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다행히 미국이 개성공단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면서 “개성공단 입주업체는 정부를 믿고 입주했으며 정부는 기업의 신변과 재산을 보장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입주기업의 요구사항을 경청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삼덕통상의 문창섭 대표는 “최근 개성의 남측 주재원이 인질이 될 수 있다는 근거 없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어 우리가 직접 방문해 이 같은 오해를 불식시키려한다”면서 “정작 개성에서는 너무나 평온해 밖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모를 정도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개성공단에서 임금이 북한직원들에게 직불되지는 않지만 최소한 직원들이 자기 급료가 얼마인지 보고 사인을 하는 방식으로 개선됐다”면서 “최근들어 북한직원들이 야근을 자청할 정도로 공단 분위기는 좋다”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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