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본단지 분양이 이르면 다음달 이뤄진다.
정부 당국자는 18일 “개성공단 1단계 본단지의 1차 공급분을 3.4분기 중에 분양할 예정”이라며 “이미 분양계획 수립을 완료한 만큼 이르면 8월에 분양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1차 공급분 분양은 시범단지에 인접한 5만평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내년 상반기 중 공장 입주까지 마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1차분 분양 방식과 관련, 국내 한계업종 상황과 중소기업 수요 등을 반영해 협동화 단지나 아파트형 공장 등 다양한 형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1차 공급분 분양을 끝낸 뒤 순차적으로 1단계 본단지의 잔여분 분양에 들어가 2007년까지 1단계 100만평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1단계 부지 내에 2만8천평 규모로 조성된 시범단지는 15개 국내 기업에 분 양됐으며 일부 입주기업은 작년 말부터 공장을 가동 중이다.
개성공단은 공단구역 800만평과 배후도시 1천200만평 등 모두 2천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3단계에 걸쳐 2012년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