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본단지 분양 지연

개성공단 본단지 분양이 애초 발표했던 시기인 상반기를 넘겨 하반기에나 가능해지게 됐다.

정부 당국자는 30일 “상반기 중 1단계 본단지의 분양공고를 내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전반적으로 기반시설 공사도 당초 예정보다 늦어지는 등 제반 상황을 감안할 때 상반기에는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1단계 본공단 100만평 가운데 상반기 중 1차로 5만평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분양에 착수, 국내 한계업종 상황과 중소기업의 수요 등을 반영해 협동화단지나 아파트형 공장 등 다양한 형태의 분양 방식을 추진할 예정이었다.

이 당국자는 분양 지연을 이유로 “기반시설 공사가 늦어지는 것도 있지만 출입과 통행을 원활화게 하는 문제도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 “노무관리 문제 등 분양에 앞서 준비해야 할 것을 끝낸 뒤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런 분양 지연은 작년 6월 말 제3차 회담을 마지막으로 6자회담이 열리지 않으면서 교착 상태인 북핵 문제와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개성공단은 공단구역과 배후도시를 포함해 모두 2천만평 규모이지만 시행자인 현대아산과 한국토지공사가 우선 2007년까지 1단계 100만평을 개발할 계획이다.

앞서 1단계 부지 내에 2만8천평 규모로 조성된 시범단지는 15개 국내 기업에 분양됐으며 일부 입주기업은 작년 말부터 공장을 가동 중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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