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남북관계자 中공업지구 ‘벤치마킹’

남북의 개성공단 관계자들이 최근 공동으로 중국의 주요 선진 공업지구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19일 통일부에 따르면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와 현대아산, 토지공사 등 남측 관계자 10명과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관계자 10명이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중국의 대표적인 공업지구 4곳을 시찰했다.

남측은 홍흥주 관리위원회 상근이사를, 북측은 박명철 1부총국장을 대표로 양측 실무자들이 참여했다.

북측은 이번 시찰과정에서 중국 공업지구의 노무관리, 세무관리, 기업지원서비스 등 전반적인 운영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첫 방문지인 상하이(上海) 푸동(浦東)공업지구를 둘러본 뒤 수저우(蘇州)공단(공업원구)에 들러 공단관리위원회로부터 관리현황과 원스톱 행정서비스체계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북측 관계자들은 수저우공단에 입주한 삼성전자와 공단 내 인력시장(직업소개 시스템), 공단 근로자 숙소 등에 대해 세부 사항을 질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문단은 이어 칭다오(靑島)공업단지(경제기술개발구)와 다롄(大連)공업단지(경제기술개발구)도 들러 공단 전체 운영체계를 살펴본 뒤 효성.포스코(칭다오), 한라공조(다롄) 등 입주기업도 방문했다.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선진 공단 견학에서 북측 관계자들이 공단운영 전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남측은 물론 북측이 공단 운영에 대한 큰 흐름과 공단의 미래에 대해 이해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올해 하반기에도 공단 건설, 출입, 노무, 세무 등 분야별로 심도 있는 벤치마킹을 해볼 계획”이라며 “북측과 구체적인 계획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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