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기업 “인력수급난 심각…해결촉구”

개성공단 입주기업협의회는 9일 통일부와 개성공단관리위원회, 토지공사 등 개성공단사업 유관기관장과 간담회를 갖고 인력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입주기업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개성공단 1단계 사업의 2차 분양 때 중소기업 170여개사가 분양을 받아 현재 52개 업체가 공단 내에서 공장을 짓고 있는 상태다.

이들 기업들은 공장 완공을 앞두고 북측 근로자가 8천여명이 필요한 상태이지만 북측 인력을 제때 수급을 받지 못해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남북이 지난해 1만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기숙사를 건설하기로 합의했지만 최근 남북 관계의 경색으로 인해 관련 논의가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북측 당국이 개성 인구로는 개성공단 인력수급에 한계가 있다며 기숙사 건설을 촉구해 남북이 올해 상반기 부지 측량 및 지질조사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가기로 했지만 대화가 중단되면서 숙소 부지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협의회 관계자는 “입주 예정 기업들이 인력을 구하지 못함에 따라 주문 받은 물량을 제때 공급하지 못해 계약 위반 등의 곤란에 봉착하게 됐다”며 “정부가 전향적인 자세로 개성공단 문제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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