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근로자들도 월드컵 응원

2010 남아공월드컵축구대회가 막을 올린 가운데 개성공단 내 남측 근로자들도 한국 대표팀에 대한 응원열기에 동참하고 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는 13일 “어제 저녁 개성공단에 있는 주재원들이 숙소에서 대형텔레비전으로 한국과 그리스전을 보면서 응원했다”며 “그러나 개성공단 근로자들이 별도의 단체모임을 갖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오전까지 개성공단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은 239명이다.

개성공단 주재원들은 위성방송인 스카이라이프를 통해 텔레비전을 시청하고 있으며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에도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지켜봤다.

다만,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정부의 승인이 없는 상태에서 북측 근로자들에게 월드컵 경기를 보여줄 수 없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는 “현재 개성공단에 특이동향은 없다”며 “개성공단 분위기가 천안함 사태 여파로 가라앉아있지만 근로자들이 월드컵 경기를 보면서 힘을 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전날 북한이 우리 군의 군사분계선(MDL) 일대 확성기 설치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경고한 것과 관련, 업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부에 심리전 자제를 재차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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