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교통사고, 北 보험사서 처리

북측 보험사가 개성공단에서 발생한 두 차례의 교통사고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7월12일 북측 법인인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소속 버스가 개성공단 내 도로에서 한국토지공사의 업무용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개성공단에서 남북 차량 간 사고는 이 때가 처음으로, 개성공단관리위 차량은 북측 조선민족보험총회사에 보험을 들었고 토공 차량은 남측 보험에 가입해 있었다.

토공은 105만3천원의 보험금 지급을 북측 보험사에 요청했고 북측 보험사는 현장 확인 등을 거쳐 개성공단관리위 차량의 과실을 80% 인정, 84만2천원을 달러(899달러)로 환산해 지난 9월 토공측에 지급했다.

개성공단관리위 차량은 지난 9월에도 현대아산 차량과 접촉사고를 내 북측 보험사는 같은 절차를 거쳐 지난달 1천427달러를 건넸다.

개성공업지구 보험규정에 따르면 보험에 들려는 법인 또는 개인은 북쪽이 지정한 공입지구보험회사의 화재.자동차 보험 등에 가입하도록 돼 있다. 입주기업과 토공과 현대아산도 이 규정을 따라야 하지만 두 사고의 피해차량들은 임시로 공단을 방문한 차량이어서 남측 보험사에 가입돼 있었다.

통일부 관계자는 “개성공단에서 북측 차량과 관계된 사고가 나도 처리 절차는 남측과 똑같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