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관한 한 美보다 EU가 南에 유리”

미 의회조사국의 마크 매닌 박사는 “(한국과 유럽연합과의 자유무역협정 협상에서) 개성공단에 관한 한 미국보다는 유럽연합과의 협상이 남한에 더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닌 박사는 8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회견에서 “남한은 스위스, 노르웨이 등 네 나라가 회원국으로 있는 유럽자유무역연합(EFTA)과 자유무역협정을 맺었다”며 “이 협정에 개성공단과 개성공단 제품 문제가 분명히 언급돼 있는 만큼, 유럽연합과의 협상에서도 여기에 준하는 기준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이 전략이 통하지 않을 경우 남한은 최소한 미국과의 협상에서 합의한 역외가공지역 수준에서 합의를 이끌어내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RFA는 익명을 요구한 남한의 한 경제전문가도 “유럽연합에는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들이 있는 만큼 유럽연합이 개성공단 제품의 남한산 인정에 유연한 자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최소한 미국보다는 더 구체적인 조건을 부속조항에 담아 개성공단 문제를 처리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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