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공장.부지 거래 `솔솔’

개성공단의 공장이나 부지 매매가 심심찮게 이뤄지고 있다.


16일 개성공단기업협회에 따르면 작년 말 이후 최근까지 공장과 부지 등 3∼4건의 매매가 성사됐다.


이 가운데 일부는 ㎡당 20만∼25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8월 개성공단 본단지가 처음 분양될 때 ㎡당 14만9천원이었던 공장 부지가 현재 이자비용 등을 감안해 평균 16만∼17만원선에 가격이 형성된 것과 비교하면 단가가 꽤 높은 것이다. 한 입주기업은 최근 공장을 44억원대에 팔았다고 한다.


매매를 중개해 주는 협회의 관계자는 “공장이나 부지 매물이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최근 늘고 있다”면서 “하지만 매물이 그리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전자업종의 기업들이 유휴 공장이나 부지 매입에 관심이 많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인력 수급이 어려워 공장 착공을 오랫동안 하지 못하는 후발업체들이나,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현실적으로 이전이 어려운 업체들이 주로 물건을 내놓고 있다.


개성공단의 공장이나 부지에 기업들의 관심이 는 것은 남북 실무회담이 최근 개최되는 등 공단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 입주기업의 대표는 “매물이 있으면 (땅을) 잡아놓자며 입주 기회를 엿보는 분들이 주변에 더러 있다”면서 “일부는 ㎡당 20만원이라 해도 4억원 정도면 6천611㎡(2천평) 정도는 확보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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