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北 자본주의경험에 큰 도움’

이달 초 개성공단을 방문했던 미 의회의 재키 피크 보좌관은 28일 개성공단이 북한의 자본주의 경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 공화당 트렌트 프랭크스 의원의 보좌관인 그는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개성공단이 있음으로 해서 생기는 손해보다는 이득이 훨씬 크다”며 “단순한 지원사업에 비해 개성공단사업은 자본주의가 작동하는 모습을 북한에 보여주는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개성공단을 통해 가져가는 현금은 대량살상무기 계획에 큰 영향을 줄 정도의 규모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피크 보좌관은 개성공단 제품에 대해서도 “현대적 감각이 상당히 느껴졌다”며 “특히 개성공단에서 본 옷들은 세계 어느 도시에서나 잘 팔릴 수 있는 물건들로 품질도 좋고 유행에도 뒤처지지 않는 것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개성공단의 북한 노동자들은 남한 사람들과 함께 일하면서 남한 사람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옷을 입는지, 문화는 어떤지, 이런 것들을 알아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북한사람들은 개성공단을 통해 전에 접하지 못했던 물건과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이런 작은 변화 속에서 북한사회의 단단한 껍질에도 틈이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피크 보좌관과 함께 한국의 비자면제프로그램(VWP) 가입 기준을 유연하게 적용해 수혜국 수를 확대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던 조지 보이노비치(공화.오하이오) 상원 의원의 입법보좌관인 지니 시스코비치 등 미 ‘지한파’ 의원들의 보좌관 10여명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우리 정부 초청으로 방한해 개성공단과 하나원 등을 둘러봤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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