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北노동자 1만명 넘어섰다

북한 핵실험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개성공단에 파견된 북측 근로자수가 22일 1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003년 6월 개성공단사업을 착공한 이후 2004년 2월 현대아산이 42명의 북측 건설노동자를 채용한 지 약 2년 9개월만이다.

이같은 수치는 최근 공단 입주기업인 ‘만선’이 173명, 시범단지 입주기업인 ‘매직마이크로’가 118명, ‘용인전자’가 54명을 신규 채용함에 따라 1만93명을 기록하게 된 것. 개성공단 북측근로자는 2004년 11월에 1천명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 10월에 5천명을 넘어섰고, 올해 10월까지 9천465명을 기록했다.

개성공단지원협회측은 “개성공단은 현재 가동 중인 시범단지 15개 기업 중 ‘신원’ ‘부천공업’ 등 공장 증축, 증설을 통해 생산을 늘리는 업체가 생기고, 본단지 1차 분양 입주기업들이 속속 가동 준비에 들어감에 따라 인력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개성공단 1차 분양기업 중에는 ‘코튼클럽’‘KMF’에 이어 ‘평화제화’가 지난 10일부터 시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평안’‘성화’‘만선’ 등이 북측근로자를 채용해 가동을 준비 중이다.

한편 이관세 통일부 정책홍보본부장은 지난 13일 “개성공단 사업과 금강산 관광 사업 등 남북경협의 정부 조치는 6자회담 재개의 전반적 상황에서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해 12월 중에 열릴 예정인 6자회담 논의에 따라 개성공단 2차 분양사업이 재개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