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추방 유씨 외 최소 4건

북한에 137일간 억류됐다 지난 13일 추방형태로 풀려난 현대아산의 개성공단 주재원 유성진씨 건 외에 개성공단에서 최소 4건의 남측 인사 추방사례가 더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통일부에 따르면 A씨는 북한 여성 근로자와 교제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2월 북한 당국에 적발돼 약 1주일간 출퇴근 형태로 조사를 받다 추방당했다.

또 B씨는 2006년 11월 공단 안에서 담배꽁초를 버려 지적을 받자 “장군님이 시키면 줍겠다”고 말했다가 쫓겨났으며 C씨는 2006년 3월 “김정일도 잘못이 있다면 비판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는 이유로 추방됐다.

D씨는 2005년 10월 북한 여성 근로자를 폄하하는 욕설을 해 짐을 싸야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유성진씨 외에 개성공단에서 북한 기관에 억류돼 조사를 받은 인원은 없다”며 “출퇴근 조사 형태로 일주일이 걸린 A씨 사례를 제외한 나머지 추방 사례는 사건 당일 또는 다음 날 해결됐다”고 말했다.

`개성공단.금강산지구 출입.체류에 관한 합의서’에 따르면 북은 범법행위를 한 남측 인사에 대해 경고.범칙금.추방 등 3가지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돼 있다.

다만 남과 북이 합의하는 엄중한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쌍방이 별도로 합의해 처리하게끔 돼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