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기업협회 9일방북…운영현황 실태조사

개성공단 출입경 차단조치 및 북한의 로켓발사로 인해 공단 내 불안감이 가중된 가운데 문창섭 개성공단기업협의회 회장 등 대표단은 8일 개성공단을 방문하고 운영 상황 등 실태 조사를 벌인다고 통일부가 이날 밝혔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회장 등 개성공단기업협의회 대표단이 오늘 오전 10시께 방북했다”며 “(개성공단 실태조사를 마친 뒤) 내일 오후 3시께 귀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표단은 남북관계 상황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공단 현장 방문 및 근로자 면담 등을 통해 실태 조사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귀환 후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알려져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입주 기업들의 현 실태와 입장에 대해 알리고, 정부에 대책을 요구할 것으로 보여 향후 이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김 대변인은 “현대아산 간부들도 9일 방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들은 10일째 북한에 억류 중인 직원의 접견권 보장 등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대아산 관계자들의 방북 일정이 북측과 사전에 합의되지 않아 북측이 순순히 접견을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그동안 현대아산 소속 직원 유모씨를 지난달 30일 ‘정치 체제 비난’ 및 ‘여성 종업원 변질·타락, 탈북 조장’을 이유로 북한에 억류된 뒤 조사를 하고 있다고 언급할 뿐, 지금까지 유 씨에 대한 접견권 및 변호사 조력권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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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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