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기업協 “300억 긴급운영자금 요청”

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는 9일 “입주기업의 영업 적자를 메우기 위해 긴급 운영 자금 300억원 지원을 요청하는 공문을 통일부에 접수시켰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가 최근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영업 적자 실태 등에 관해 설문조사를 했다”면서 “40여개 업체의 회신 내용을 토대로 영업 적자 보전금을 추산한 결과 300억원이 산출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오늘 늦게 통일부에 공문을 접수했기 때문에 개성공단 사업지원 실무팀에 전달되지는 않았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통일부 실무 관계자는 “아직 공문을 보지 못했다”면서 “운영 자금 요청은 협회 명의가 아니라 개별 기업들 명의로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주문량 감소에 따른 영업 악화와 신변 안전을 이유로 9일 입주기업 가운데 의류업체인 S사가 처음으로 철수를 결정하는 등 업체들 사이에 위기의식이 확산하자 서둘러 자금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