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기업協 “심각한 불안…조속히 정상화해야”

북한의 개성공단 인원·물자 출입차단에 대해 입주기업들은 4일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북한이 조속히 개성공단 출경을 재개하기를 촉구하며, 우리 정부도 개성공단이 남북한 간에 체결한 합의서에 의해 설립된 만큼 통행재개 및 항구적 조업안정화를 위해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이들은 남북출입사무소 내 회의실에서 30분간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북한의 통행금지 조치에 따른 입주업체 피해 현황과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입주기업협회 역대 회장단과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 20여 명이 참석했다.


성명서는 이어 “개성공단 내 123개 입주기업들은 북측의 이번 통행차단 조치로 인해 당장 원자재 운송 및 생산관리자 등의 이동을 제한받아 조업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공단 전체가 폐쇄되지나 않을까 하는 심각한 불안감에 휩싸였다”고 밝혔다.


실제 입주기업들 사이에서 “추가 작업을 보류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협회는 또 “개성공단은 남측의 자본과 기술, 그리고 북측의 인력과 토지 등 양측 모두의 경제발전 필요에 따라 조성돼, 현재 남측 근로자 800여 명과 북측근로자 5만 4000여 명이 함께 일하고 있는 남북경협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성공단은 지난 9년간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상적으로 운영되어온 평화의 상징이자 세계 유일의 대치국가인 남·북한 간의 미래 통일 모델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상적인 생산활동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