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內 1개업체 철수의사 표명…北근로자는?

개성공단 입주 업체 중 한 기업이 처음으로 경영상 어려움으로 철수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30일 기자들과 만나 “(주)아라모드 시계가 어제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에 해산 신고서를 제출했다”면서 “(현재는) 관리위를 통해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마모드는 시계부품과 휴대폰 케이스를 생산했던 업체로 경영상 어려움으로 최근에 사업을 포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공단 가동 중단과 연관이 있느냐’는 물음에 이 당국자는 “2012년부터 매출액이 급감하면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답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 기업의 개성공단 내 실제 투자액은 2013년 회계연도 기준 13억 원(부채 포함)이다. 연간 매출액은 30만 달러(약 3억 원) 가량이며, 경협보험금 10억 원을 미납한 상태다.


해산 신고 관련 절차가 진행되면 공단 입주 업체는 125개에서 124개로 줄게 된다. 이에 따라 공단 내 북측 근로자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아라모드에는 북측 근로자 100여 명이 근무를 했지만 현재는 근로자들은 없고, 일부 관리인만이 출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당국자는 “북측 근로자들은 (개성공단 지도)총국 산하 노력 알선 기업에 반납하도록 돼 있다”면서 “소속이 없어지는 것이라 다른 기업에 배치될 지는 협의해 봐야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라모드가 해산 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북한 근로자들에게는 퇴직보조금을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퇴직보조금은 3개월 평균 임금에 근로자가 일한 연수를 곱해 산정한다. 또한 아라모드는 북측 근로자들에 대한 9월 임금도 체불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