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發 삭풍에 경협주ㆍ현대그룹주 ‘휘청’

북한이 개성관광을 전면 차단하고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지역의 인원과 차량에 대해서도 선별적 추방을 선언하자 남북 경협주와 현대그룹 관련주들이 휘청거리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4일 남북 장성급군사회담 북측 단장이 다음달 1일부로 군사분계선(MDL)을 통한 남측 주민들의 개성관광을 전면 차단한다고 남측 당국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북측은 또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지역에 있는 남한 당국 관련 기관과 기업들의 상주 인원 및 차량을 선별 추방하고, 그들의 군사분계선 육로통행을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측 관광객 피살사건을 계기로 금강산 관광이 잠정 중단된 데 이어 개성관광까지 중단될 가능성이 커진 것은 물론 남북 경협사업까지 차질이 불가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북측의 강경 태도에 남북 경협주와 대북 관광을 주도하는 현대그룹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오후 1시3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선도전기(-7.79%)와 광명전기(-9.29%)에 이어 코스닥시장의 제룡산업(-9.21%)과 이화전기(-6.12%) 등 이른바 남북 경협주들이 동반급락하고 있다.

현재 잠정 중단된 금강산관광은 물론 개성관광을 이끌고 있는 현대그룹의 현대상선(-4.03%)과 현대엘리베이터(-3.21%), 현대증권(-3.95%) 등 현대그룹 관련주들도 떨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조치가 “1차적 조치”라고 북측이 밝힘에 따라 남북관계가 더 악화될 경우 개성공단의 전면 가동중단 가능성도 있어 경협주와 현대그룹 관련주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