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마고원 불개미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남북한 공동제작 다큐멘터리가 개마고원에 살고 있는 불개미의 생태를 비춘다.

‘MBC 스페셜’은 29일 오후 11시40분 북한 조선기록과학영화촬영소가 촬영하고 MBC가 편집한 자연 다큐멘터리 ‘개마고원의 불개미’를 방송한다.

2005년 3월 방송된 최초의 남북 공동제작 다큐멘터리 ‘한반도의 지붕, 개마고원을 가다’가 개마고원을 넓은 각도에서 들여다봤다면 이번에는 개마고원에 서식하는 불개미의 생태에 초점을 맞췄다.

먹이를 발견하면 춤을 추듯 제자리를 빙글빙글 돌아 주위에 있는 동료들에게 신호를 보내는 불개미의 습성과 천적에 잡혀 다른 개미들에게 위험 신호를 보내고 애처롭게 발버둥치는 불개미의 모습이 자세히 담긴다.

프로그램은 꿀과 꽃가루를 즐겨 먹으며 자연스럽게 꽃가루를 옮겨 꽃의 수분을 돕거나 나무의 진을 빨아먹으며 산을 발산해 나무의 상처를 치료하는 불개미와 자연의 공생 관계에도 카메라를 비춘다.

백미는 여왕개미와 수개미들의 ‘혼인식’. 일개미들에게 영양소를 공급받으며 무위도식하던 여왕개미가 봄을 맞아 날아오르면 수개미들이 뒤따라 날아 짝짓기를 한다.

교미를 마치고 땅에 내려온 여왕개미는 혼인식에만 필요한 날개를 뜯어내거나 나뭇가지에 비벼 잘라내고 하루 수십 개에서 수백 개의 알을 낳는다.

프로그램은 불개미의 생태에 초점을 맞추며 개마고원에 서식 중인 야생동물의 모습과 개마고원의 수려한 풍광을 함께 보여준다.

‘개마고원의 불개미’는 세 번째 남북 합작 다큐멘터리로 2007년 2월에는 두 번째 합작 다큐멘터리 ‘자라의 생존법칙’이 방송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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