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20돌 맞은 평양고려호텔

북한을 방문한 남측 인사들에게는 무척 낯이 익은 평양고려호텔이 9일 개관 20돌을 맞았다.

1985년 8월초 내부공사를 완전히 마친 평양고려호텔은 같은 달 9일 고(故) 김일성 주석이 개관 행사에 참석함으로써 공식 개관했다.

북한의 조선대백과사전에 따르면 평양고려호텔은 2동으로 구성된 쌍둥이 건물로 전망대를 포함한 높이가 총 45층 140m에 달한다. 객실은 모두 1천 개 정도.

건물 꼭대기에 있는 회전전망식당은 관광객들이 앉은 자리에서 식사나 술을 들면서 평양 시내 전경이나 야경을 조망할 수 있어 이 호텔을 방문하면 꼭 한번은 들르는 명소로 꼽히고 있다.

평양고려호텔은 북한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식당이나 상점의 네온사인 불야성을 구경할 수 있는 창광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은 번화한 느낌을 주고 있다.

주로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양각도호텔이나 보통강호텔과 달리 북측을 방문한 남측 민간 대표단의 숙소나 남북 이산가족 상봉 장소로 주로 이용되면서 남측에도 그 이름이 꽤 알려져 있다.

호텔 1, 2층에는 기념품 매대(매점)와 서점, 생맥주집, 바(Bar) 등이 갖춰져 있어 비교적 자유스러운 분위기를 맛볼 수 있으며 호텔 지하에는 화면반주기실(노래방)이나 마사지룸과 같은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조선중앙TV는 평양고려호텔 개관 20돌을 맞아 기념보고회가 열린 소식을 전하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에서 축하문을 전달했다고 9일 보도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