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환, 탈북자 최초 캐나다 수상 만나 증언한다

(사)북한민주화운동본부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와 오타와에서 ‘북한인권국제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회의는 캐나다 정부가 28일을 ‘북한인권의 날’로 제정한 것을 기념, 정치범수용소 생존자인 강철환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대표, 안명철 사무총장, 정광일 인권조사실장의 증언과 북한인권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해 진행된다.


내달 1일에는 캐나다 국회의사당에서 주디 스그로(Judy Sgro, 전 이민장관) 연방의원 등이 주최하는 특별강연도 진행된다. 특별강연에는 강 대표를 비롯해 정치범수용소 생존자 증언과 레미오 달래어(Remeo Dallair, 전 유엔평화유지군 사령관) 상원의원의 강연도 진행된다.


특히 강 대표를 비롯해 운동본부 관계자들은 다음날인 2일 캐나다 수상을 접견, 북한인권 실상에 대해 증언한다. 탈북자가 캐나다 수상을 접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캐나다 정부가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 강 대표는 2005년 탈북자 최초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을 만난 바 있다.


한편 다음달 7일부터 12일까지 엿새간 유럽에서 처음으로 ‘제1회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열린다. 제1회 북한자유주간 행사는 영국 의회, 이탈리아 로마, 독일 본 대학교와 베를린, 네덜란드 헤이그 이준 독립열사 박물관 등에서 진행된다.


자유주간 행사에는 국내 탈북자단체 대표로 김영순 북한민주화운동본부 이사(요덕 정치범수용소 출신)가 증언자와 강연자로 참가한다. 또한 행사는 북한인권 청문회, 사진전, 영화제, 캠페인 및 북한인권포럼 등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한인인권옹호협회, 독한협회, 이탈리아 로마 교민단체, 재유럽조선인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영국 의회, 국제사면위원회(AI), 세계기독교 연대(CSW), NK CAMPAIGN UK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