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북송 중지 촉구 자전거일주단 유럽향발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북송에 반대하는 국제 여론을 확산시키기 위한 ‘유럽 6개국 일주 자전거 대행진’ 행사단이 30일 오후 일주단의 첫 출발지인 벨기에로 출국한다.

기독교사회책임과 녹색자전거봉사단연합은 국내외 북한인권 운동가들이 주축이 돼 내달 15일까지 자전거로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스위스, 영국의 주요 도시를 일주하며 탈북자의 강제북송 중지를 호소한다.

이 행사에는 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인 서경석 목사와 녹색자전거봉사단연합 한만정 회장을 비롯해 김상헌 북한인권정보센터 이사장, 팀 피터스 미국 헬핑헨즈코리아 대표, 가토 히로시 일본 북조선난민구호기금 대표 등 60~70명이 참가한다.

당초 북한인권 및 탈북자 지원 활동을 벌여온 황우여(한나라당) 의원과 ‘북한 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PCNKR)’ 소속 일본, 몽골 의원도 참여하는 방안이 추진됐으나, 황 의원이 최근 정치상황으로 인해 참가하지 못함에 따라 다른 의원들도 불참했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주최측은 또 탈북자 부자의 사연을 담은 영화 ‘크로싱’의 주연 배우 차인표씨에게도 참가를 요청했으나 차씨는 행사 참여가 정치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을 염려해 불참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참가자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출발해 네덜란드 헤이그, 암스테르담, 헤르토겐쉬, 독일 쾰른,프랑크푸르트, 하이델베르그, 프랑스 스트라스버그와 파리, 스위스 제네바를 거쳐 영국 런던에서 일주를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거치는 나라마다 중국대사관 인근을 비롯해 주요 장소에서 캠페인과 공연을 할 계획이며 현지 정치인과 언론인, 인권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크로싱’ 시사회도 연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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