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북송 전 탈북자 사진 첫 공개







▲지난해 중국당국에 체포돼 북송된 최영애와 윤은실 <사진=납북자가족모임 제공>
중국 당국이 탈북자를 북한에 신병자료를 넘겨주기 위해  강제 송환 직전에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자 사진이 처음 공개됐다고 동아일보가 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5일 “중국 당국에 체포된 탈북자들이 북한에 송환되기 직전 수감된 중국의 한 변방 수용소에서 찍힌 사진”이라며 여성 탈북자 2명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여성들은 범죄자처럼 키를 재는 눈금 앞에서 이름과 생년월일, 수감번호가 적힌 표지를 들고 어두운 표정으로 서 있다.



최 대표에 따르면 이들은 2008년 12월 5일 중국당국에 체포돼 일주일 뒤 북송된 최영애(24)와 윤은실(24)이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중국이 탈북자 체포 즉시 사진과 명단 등 신병 자료를 북한에 넘겨주기로 하는 내용으로 1998년 북한과 비밀리에 체결한 ‘북-중 국경지역 업무 협정’이 실제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