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덕 전 장관 “美, 북한 불법행위 반드시 해결할 것”

▲ 강인덕 전 통일부 장관

강인덕 전 통일부 장관은 미국이 위조달러와 자금세탁 등 북한의 불법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강경한 자세를 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전 장관은 탈북자 방송인 <자유북한방송>(대표 김성민)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 미국은 북한의 위조달러 유포를 미국에 대한 경제전쟁행위로 규정했다”면서 “미국은 반드시 이 문제를 풀 것”이라고 밝혔다고, 31일 방송이 보도했다.

이어 북한의 위폐문제는 “지극히 엄혹한 문제”라며 “국제범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의 대북경제제재는 북한의 국제적인 범죄행위를 억제하기 위한 방법이기 때문에 핵 문제를 푸는 6자회담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북한은 6자회담에 반드시 나와 핵문제 처리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전 장관은 “김정일이 미국 정부의 강경한 입장을 예상하지 못한 것은 아닐 것”이라며 “최근 김정일의 비공식 중국 방문이 그것을 말해준다”고 주장했다.

최근 김정일의 방중은 6자회담 이후 새롭게 조성된 난관인 북한의 위조지폐와 돈세탁 문제 해결을 위한 것이라는 지적.

그는 “작년 10월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이미 6자회담 이후의 정세를 검토하고 정책을 수립했을 텐데 갑자기 ‘6자회담의 난관을 극복하고 회담 진전을 계속시키기 위한 방도를 찾는데서 중국 동지들과 같이 노력할 데 대해 지적했다’는 말이 왜 나왔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강인덕 전 장관은 김대중 정부 시절 초대 통일부 수장(1998. 3. 3∼1999. 5. 23)을 지냈다.

양정아 기자 junga@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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