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 DMZ박물관 14일 개관

비무장지대(DMZ)를 세계적인 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한 DMZ박물관이 강원 고성군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지역에 문을 연다.

강원도는 14일 오후 2시 고성군 현내면 송현리 민통선 내 DMZ박물관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진선 강원지사, 마이크 혼다 미국 의원, 6.25 참전국 주한 대사 등 1천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2001년부터 국비 220억원과 도비 225억원이 투입된 DMZ 박물관은 13만9천114㎡의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전시실과 영상관, 다목적센터,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전시관은 DMZ의 탄생 배경을 다룬 `축복받지 못한 탄생 DMZ’를 비롯해 `냉전의 유산은 이어지다’, `그러나 DMZ는 살아있다’, `다시 꿈꾸는 땅 DMZ’ 등 4개 코너로 구성됐으며 영상관에서는 6.25전쟁 무기 영상체험과 일반 자연다큐멘터리영화 등이 상영된다.

야외에는 생태 저류지와 팔각정, 공연무대, 대북 심리전용 전광판 등이 설치됐다.

개관 특별행사로는 6.25전쟁 삐라전과 독일 통일 포스터전, 찾아가는 박물관, 제1회 DMZ 자연생태 사진.미술 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이 마련됐다.

도는 박물관 개관을 위해 그동안 전쟁.군사, 고고역사, 자연생태, 생활문화 분야에 걸쳐 6천358점의 유물을 수집했으며 2020년까지 DMZ의 미래와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다가오는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DMZ를 세계적인 역사문화 명소로 육성하기로 박물관을 건립하게 됐다”면서 “통일 전에는 평화관광 및 남북 교류지역으로, 통일 후에는 역사적 기록물로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