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 北에 연탄 전달 보류

강원 고성군이 북한 고성군에 연탄을 전달하려던 계획이 보류됐다.

19일 고성군에 따르면 남북 고성군 간 교류를 위해 연탄 5만장을 민간단체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을 통해 북한에 전달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사업을 추진해 왔다.

고성군은 연탄지원에 필요한 예산 2천100만원은 2000년부터 적립해 온 고성군의 남북교류진흥기금 4억2천여만원에서 충당하기로 했으며 북측으로부터 초청장이 오는 대로 빠르면 1월 중 군수와 군의회의장 등이 북측 고성을 방문해 연탄을 전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북측이 인적교류 없는 물자 지원만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성군은 연탄전달을 보류하기로 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지난 주 초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인적교류는 어렵다는 북측 입장을 통보받았다”며 “인적교류 없는 단순한 물자지원은 무의미 하다는 판단에 따라 연탄전달이 어렵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연탄 전달은 인도적 차원의 지원 목적도 있지만 남북 고성군 간의 교류 물꼬를 트려고 추진된 것인 만큼 인적교류가 가능해질 때까지 보류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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