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어민 북한수역 우선 조업 건의

강원도 환동해출장소는 11일 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에서 합의한 수산협력 사업과 관련, 강원 어민이 북한 수역에서 우선 조업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환동해출장소는 건의서에서 “강원 어민들은 북한 수역에서의 중국 대형 어선들의 싹쓸이 조업으로 피해를 받고 있다”며 “접경지역의 조업 제약 등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어민들이 최우선으로 북한 수역에서 조업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환동해출장소는 이어 “남측 어선의 당일 조업과 기상악화 등 돌발사태가 발생할 경우 6시간 이내에 귀항이 가능한 북측 강원도 고성∼함경남도 신포 앞바다를 공동어로 수역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또 조업 어종과 방식은 오징어와 복어 채낚기, 명태 연승과 자망으로 북측은 어장을 연중 보장하고 남측은 어로 기술을 전수하는 등의 공동조업 방식으로 절충하고 입어료는 척당 2만달러씩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해 줄 것 등을 건의했다.

이밖에 동해안 오징어잡이 어선이 러시아 어장으로 출어할 때 먼 길로 우회하지 않고 어로한계선을 통과하는 직항로를 개설해 줄 것과 어민들을 위해 냉동오징어를 정부가 수매해 북한에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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