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北과 철원산업단지 개발 협의

강원도는 북측과 철원지역 100만~400만평을 산업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최근 철원지역에 소기업 중심으로 입주하는 철원평화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북측에 사업의사를 전달했으며 9월부터 재정경제부 및 통일부 등과 협의하고 있다.

철원평화산업단지는 철원의 비무장지대 적정지역에 조성하고 북한 근로자가 남측에서 생산 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개성 공단의 역개념이다.

산업단지에는 남측의 50명 이하 소기업을 중심으로 입주하고 생산활동에 참여하는 북측 주민은 개설된 남북통로를 이용해 왕래하거나 공단 내 기숙사에 머물면서 근무하게 된다.

도는 우선 시범단지 10만평 등 100만평 규모에 친환경 노동집약형 단지를 조성하고 이후 400만평 규모로 확대해 고부가가치 지식산업단지 및 지원시설단지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산업단지 조성은 정부와 강원도가 공동 주체로 도와 토지공사 등 공기업이 시행하고 소상공인 중소기업 벤처기업 관련협회가 참여하며 공장 터는 입주기업에 일정기간 임대 후 원가 또는 할인분양으로 500~1천개의 중소기업을 유치할 방침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산업단지 조성은 2000년부터 도가 추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협력모델 사업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남측은 산업경쟁력이 높아지고 북측은 경제발전으로 남북 공동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