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선 강원도지사가 북한의 공식 초청을 받아 22일 방북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에 도착한 뒤 오후 4시께 북한의 고려항공편을 이용, 평양으로 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김영대 회장은 지난 17일 김 지사에게 초청장을 보냈으며, 김 지사는 방북 기간 북한 고위당국자 등을 만나 2014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북한의 지지 및 공동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북한 동계스포츠 시설 등을 둘러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북에는 최흥집 기획관리실장과 황병일 남북협력담당관, 이민식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시설지원부장 등 7명이 동행했다.
김 지사는 25일 오후 8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27일 정부 관련부처에 북한과의 논의 사항 등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의 이번 평양 방문은 2000년 12월 강원도지사의 직함으로 처음 평양을 방문, 남·북강원도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한 이후 두 번째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