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은 북 강원도와 교육분야 교류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9일 북한 개성에서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와 가진 교육분야 교류를 위한 실무회담에서 남.북 강원도 간의 인적.물적 교류를 진행하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
특히 교육계 인사의 교류와 함께 교원 학술대회, 학생들의 문화와 체육행사, 북 강원도의 학교시설 개선 등을 비롯해 교육기자재 지원 사업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필요하면 2차 실무회담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사업 내용이 결정되면 양측 단체장 간 합의서를 체결한 후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남.북 강원도 간 교육교류 협력사업으로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자 실무회담을 추진했다”며 “이번 실무회담에서 확정된 것은 없지만 추후 협의를 통해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교류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원도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 처음으로 북측과의 교류를 위해 조례를 제정하고 특별교부세로 기금 5억원을 확보한 상태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