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유가족 항의, 정부 ‘北소행’ 몰아붙여서”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30일 전날 천안함 희생장병들의 합동영결식 도중 한 유가족이 ‘이북놈들이 (내가족을) 죽였어요’라고 항의한 것에 대해 “한국 정부와 한나라당 일부가 ‘북한의 소행’으로 몰아붙이고 있어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를 통해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미국도 북한에 대해 특별한 언급이 없는데 한국 정부와 한나라당 일부가 ‘북한의 소행’으로 몰아붙이고 있어 할머니께서 이렇게 생각하셨다는 것 아니겠냐”라고 밝혔다.


전날 영결식에서 유가족 중 1인이 분향을 마치고 “의원님 북한에 왜 퍼줍니까. 저들이 왜 죽었습니까”라며 “도와주면 무기만 만들어. 누구 좋은 일 하라고, 우리 국민 더 죽으라고 이거(대북지원) 주장합니까”라고 강 대표에게 항의한 것에 대한 해명이다. 


강 대표는 지난 10년 간 대북정책을 평가하며 “햇볕정책은 정말 잘 한 것”이라며 “10.4선언 이행만 이명박 정권이 제대로 해도 서해 지역에는 한미 군사훈련을 그렇게 강도 높게 할 필요가 없었고, 이런 일도 생길 일이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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