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건너 중국을 제집처럼…대담한 北 국경경비대

▲ 1일 오후 3시경 북한군 병사 1명이 압록강을 건너 북한으로 향하고 있다. ⓒ데일리NK

지난 1일 오후 3시경, 양강도 혜산과 중국 창바이(長白)를 가로지르는 압록강에서 북한과 중국을 자유자재로 왕래하는 북한군 국경경비대 병사가 카메라에 잡혔다. 반바지에 운동화 차림의 북한군 병사는 가슴까지 차오르는 압록강을 능숙하게 건너며 비닐로 포장된 물건들을 북한으로 날랐다. 중국측도 북한측도 그를 제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북한 쪽 강변에는 군관 1명과 물건 주인으로 추정되는 40대 남성이 기다리고 있었다. 압록강 일대의 국경경비대는 소정의 수고비나 생필품을 받는 조건으로 이렇게 밀무역 물품을 운반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선군정치의 시대, 군대가 밀무역에도 앞장서는 것이다.

일반주민들이 이렇게 도강 할 경우 북한 형법에 따라 3년 이상의 교화형에 처해진다.

▲ 혜산 쪽 강가에 도착하자 또 다른 국경경비대 병사 1명이 그를 맞이하며 물건 운반을 거들었다. ⓒ데일리NK

▲물건 주인으로 보이는 40대 남성과 한 군관이 강둑위에서 물건을 확인하고 있다.ⓒ데일리NK

▲ 또 다른 병사 1명이 이번에는 LPG 가스통을 들고 중국을 향해 강을 건너고 있다. 가스통을 충전하기 위해 중국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북한에서는 최근 돈을 받고 휴대용 가스 라이터를 충전해주는 장사가 인기를 끌고 있다. ⓒ데일리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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