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연자 “‘김정일과 친분說’ 사실과 다르다”

일본에서 활동중인 가수 김연자 씨가 김정일과 아무런 사적 친분이 없다고 밝혔다.

일본데뷔 20주년을 맞는 김연자 씨는 MBC의 ‘네버엔딩 스토리’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속 시원히 털어놨다.

김 씨는 방송을 통해 김정일과의 친분설에 대해 “전혀 사적인 친분은 없다. 다만 김 위원장이 나를 보고 패티김과 김 세레나의 장점만을 섞어놓은 것 같다는 칭찬을 하기는 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01년과 2002년 잇따른 평양공연에 대해 “남편이 나를 위해 추진했던 일로 수입은 고사하고 모든 비용을 우리가 다 댔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 이후 “친북가수라는 오명 때문에 일본 활동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 씨는 지난 2002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등 미-북 관계가 냉랭한 시기에 북한에 초청돼 김정일과 함흥 공연장까지 특별 열차를 이용해 이동했다. 또한 백화원 초대소에서 만찬을 함께하며 김정일이 혈액형을 공개하는 모습까지 보여 김 씨와의 친분이 매우 두덥고 특별한 것 아니냐는 루머 가 퍼졌었다.

이 밖에도 김 씨는 방송에서 남편과의 로맨스, 일본 내 활동의 어려움 등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했다. 항간에 야쿠자로 알려졌던 김연자의 남편 김호식씨는 사실 지휘자 겸 작곡가로 열여덟살 나이차를 딛고 결혼에 골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