駐라오스대사 “탈북청소년 좋은 결과 기대”

라오스 감옥에 수감된 탈북 청소년 3명이 곧 풀려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재현 라오스주재 한국대사는 1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탈북청소년 3명의 안전을 위해 공식, 비공식으로 모든 채널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히고 “상황이 유동적이긴 하지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사는 “이 문제는 라오스 정부는 물론 북한 대사관 등 여러가지 문제가 얽혀있기때문에 성급히 다룰 문제는 아니다”고 밝히고 “그러나 우리 정부는 이 문제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최선을 다하고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탈북청소년 처리 전망에 대해 “매우 신중한 문제여서 현단계에서는 무어라고 말할 수 없으나 좋은 결과를 얻기위해 최선을 다하고있으며 그렇기때문에 그만한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탈북 청소년의 구출에 관계하고 있는 워싱턴 인사의 말을 인용, “탈북 청소년들의 석방 문제가 라오스 당국과 외교적으로 잘 해결되고 있다”며 “이들이 강제로 북송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인사는 또 “미국 정부가 4개월간의 수감생활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친 탈북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라오스에 곧 설 명절이 다가오기 때문에, 탈북 청소년들이 이르면 며칠 내 석방될 것 같다”고 귀띔했다고 RFA는 덧붙였다.

한편 박 대사는 일본의 탈북자 지원단체인 ‘북조선난민구원기금’의 가토 히로시(加藤博) 사무국장이 ‘한국대사관측에서 단 한 차례도 면회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이들이 북한 국적이기 때문에 대사관측에서 공식적으로 나서는데 제약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가토 사무국장은 전날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북 청소년 3명이 북한으로 강제송환될 위기에 처했으나 현지 한국대사관측은 이들의 도움 요청에도 “알았다”는 반응만 보였을 뿐 단 한차례 면회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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