駐日 러 대사, 6자회담 전망 비관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일본 주재 러시아 대사는 23일 북한 핵 사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장래에 비관론을 제시하며 ‘비상 계획’ 수립방안을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로슈코프 대사는 이날 도쿄대 야스다 강당에서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 초청 강연에 이어 열린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참가국의 일본 주재 대사 및 공사 회의에서 한반도 상황은 “완전한 국제 위기”라고 규정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은 오래 전에 핵 능력을 보유하는 것 만이 안보를 담보할 유일한 수단이라는 결정을 내렸다면서 “6자회담이 재개돼도 가시적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로슈코프 대사는 그러나 “6자회담은 북한이 존속하고 국제 원조를 받을 수 있는 기회”라며 “북한은 6자회담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한 뒤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면 국제사회가 공동 대처하지 않을 수 없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는 물론 다양한 인도적 지원의 채널이 막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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