駐日 러대사 “對北 제재는 6자회담 종말 의미”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일본 주재 러시아 대사는 미사일 발사문제로 북한을 제재할 경우 6자회담은 파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G8정상회의와 관련해 6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한 로슈코프 대사는, 대북 경제 제재는 6자회담을 통해 북핵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을 상실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재 조치는 6자회담 속개가 전적으로 불가능하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면서 “이는 북핵문제를 놓고 북한 대표와 논의할 수 있는 마지막 채널을 잃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도 일본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처럼 북한의 행동에 대해 동등한 수준으로 우려하고 있지만 제재는 해결책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것(미사일 발사)은 지역의 군사정치적 상황을 악화시키는 과시적인 행동이지만 이 문제로 제재하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슈코프는 지난 2004년 5월 주일대사로 부임하기 전까지 6자회담 러시아측 수석대표를 지냈다.

이에 앞서 러시아 유엔 대표부는 곧바로 대북 제재에 들어가는 것은 역효과를 초래해 바람직하지 않다며 안보리 결의안 대신 구속력 없는 의장 성명을 채택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모스크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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