駐墺 北대사관 “BDA자금 북한 계좌에 도달 안해”

오스트리아 주재 북한 대사관은 21일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동결됐던 북한 자금이 아직 북한 계좌에 입금되지 않았다고 전하고 이에 따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실무대표단의 방북 일정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북한 대사관의 현용만 참사관은 이날 연합뉴스와 가진 전화 통화에서 BDA에 묶였던 자금이 송금된 사실을 확인하고 북한은 IAEA 대표단을 초청했으나 아직 이 자금이 러시아은행의 북한 계좌에 입금된 사실을 확인하지 못해 IAEA 대표단 방북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 참사관은 이 같은 사실을 본국 훈령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미 IAEA가 예정된 방북을 위해 준비 작업을 하는 데 반대하지 않고 있음을 통보했으나 BDA 자금 입금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방북 일정을 공식 확인해줄 수는 없다고 현 참사관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 IAEA의 외교소식통은 IAEA는 오는 26일 실무대표단이 북한에 들어갈 것이라고 통보했으나 북한 측이 아직 이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IAEA는 지난 18일 북한 영변 핵시설의 폐쇄를 검증, 감시하기 위한 사찰 방식을 논의할 목적으로 대표단이 다음 주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6일 북한 원자력총국 리제선 총국장 명의로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IAEA 실무대표단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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