駐北 러’대사 내정자, LG공장 준공식 참석

차기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발레리 수히닌(56) 전 주한(駐韓) 러시아 공사가 5일 LG전자 가전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알렉산드르 보스트리코프(49) 러시아 외무부 한국과장을 대동한채 준공식과 그 뒤에 계속된 기념식수, 공장 생산라인 투어, VIP 기념오찬 등 모든 일정을 소화했다.

수히닌은 준공식 축사 같은 직접적인 행사 참가는 없었지만 평소 조용한 성격대로 묵묵히 행사 일정을 따라다녔다.

“언제 북한 대사로 가느냐?”를 묻는 한국특파원단의 질문에 “현재 신분은 본부대사일 뿐이다. 아직 주북대사로 공식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주북대사로 기정사실화하는데 불편하다는 심기를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러시아 외무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귀임한 수히닌은 연말께 평양에 대사로 부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북 대사직을 놓고 경쟁관계에 있던 알렉산드르 티모닌(54) 외무부 아주1국 부국장이 오는 7일 주한 공사로 나가면서 러시아 외무부내에 수히닌 외에 주북대사를 맡을 고위 ’한국통(通)’이 없다는 평가다./모스크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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