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북한산 모래 수입 중단 방침”

한국은 북한으로부터 수입을 줄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미 유엔 제재에 따른 무기수출 차질과 화폐개혁 실패 등으로 곤경에 빠진 북한에 막대한 심대한 타격을 안겨주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9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한국정부 관리들을 인용, 한국이 기존 계약이 끝나는 대로 북한으로부터 모래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정부의 한 고위 안보관리는 “업체들이 이미 (북한에) 대금을 지불한 모래를 받게 되면 그것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래는 한국에 대한 북한의 최대 수출품목으로 북한은 지난해 한국에 대한 모래 수출로 7천300만 달러를 벌여들였으며 이는 북한이 매년 개성공단 내 한국 기업들로부터 벌어들이는 임금의 약 2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한국 정부 관리들은 북한으로부터 모래 수입 감축이 그동안 국내 모래 준설을 늘려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도 한편으로 오랫동안 모래대금으로 지불한 현금이 북한군부로 들어가는 것을 우려해왔음을 시인했다.


신문은 북한으로부터의 모래 수입 중단은 심각한 정치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으며 북한 측에 복합적인 경제적 우려를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은 한국 측의 모래 수입 중단 방침에 따라 러시아 건설프로젝트를 겨냥한 대체 시장을 물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은 지난해 말 북한이 2012년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이 열리는 블라디보스토크에 시설 건축을 위한 모래를 수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남북한의 모래 교역은 지난 2002년 남북화해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나 지난해 3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계기로 중단됐다.


한국은 국내 수요 증가로 지난해 11월 북한산 모래 수입을 재개했으나 현재 수입량은 이전의 5분의 1 미만에 그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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