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北, 핵포기.국제사회 동참해야”

한승수 국무총리는 12일 “북한 핵문제는 6자회담 당사국들의 노력을 통해 해결해야 하며 북한은 이에 부응해 핵무기를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질서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개막한 제5회 제주평화포럼 기조연설에서 “북한 핵문제는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에 가장 큰 위협요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은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최우선의 선결과제”라면서 “북한의 도발적인 언행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는 남북대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다만 원칙을 지키며 남북한의 협력적 관계를 수립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동아시아는 군비규모 및 군사력 확장 측면에서 여전히 높은 수준의 긴장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여기에 영토 및 역사갈등도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칫 통제불가능한 군비 경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에 동아시아 국가는 다자협력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동아시아와 세계의 미래를 위한 핵심적인 협력 동력은 지속가능한 발전과 녹색성장”이라면서 “21세기는 환경친화적, 그리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고려하는 발전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다자협력의 틀을 상호이해와 공동의 번영을 위한 동아시아 공동체로 전환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동아시아의 다자협력은 전세계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이며 동아시아의 비전은 전세계의 공영과 번영에 하나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더 이상 국제관계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윈-윈의 시작에서 접근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동아시아에 여전히 잔존하는 과거 냉전적 유산인 적대감 해소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포괄적인 동아시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며 이는 한국 외교정책의 주요 정책목표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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