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赤, 16일 ‘이산상봉 실무접촉 갖자’ 北에 제의

정부가 북측에 남북적십자 실무회담을 제안했다.

한적 측은 12일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지속하자는 내용의 통지문을 유종하 총재 명의로 북한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장재언 위원장 앞으로 발송했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이날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16일 금강산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한적 측이 이산가족 상봉과 인도적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회담 제안 배경이 추석 계기 상봉행사에서 북측 장 위원장이 남측에 쌀·비료를 간접 요청한 바 있어 이에 대한 호응인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장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추석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시 유 총재와 첫 면담에서 “요번 이산가족 상봉은 북측에서 특별히 호의를 베풀어 재개한 것인데 남측에서는 화답을 생각해보지 않았느냐”고 간접적으로 남측의 지원을 요구했었다.

반면 정부는 대북 대규모 식량지원문제에 대해 북핵 상황과 연계할 수밖에 없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어 향후 어떤 태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한적의 실무접촉 제의는 우리 정부의 연내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염두해 둔 조치인지 여부에 대해 천 대변인은 “우리는 이산가족 상봉문제를 최우선해서 협의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도 북측의 입장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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