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赤, 이산가족 상봉참가비 근거없이 징수”

대한적십자사가 이산가족 상봉자들에게 근거없이 참가비를 징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대한적십자사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완(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적십자사는 제4차부터 제16차 상봉까지 13회에 걸쳐 상봉자 및 방문자 7천827명에게서 참가비 명목으로 1인당 10만원씩 총 7억8천270만원을 징수했다.

이와 관련, 적십자사와 통일부 담당자는 “이산가족 상봉 참가비는 수혜의 관점에서 걷고 있다. 국가가 모든 경비를 다 대줘야 하느냐”며 “통일부 업무지침에 징수규정이 있다”고 답했으나 사실 확인 결과 이런 규정이 없다고 박 의원은 밝혔다.

박 의원은 “이산가족 상봉 참가비 징수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관련 회계의 투명성을 확보해 국회의 통제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2000년 6.15공동선언 이후 이달 중순 제16차 이산가족 상봉까지 모두 1만9천457명(대면 1만6천212명, 화상 3천245명)이 상봉에 참가했으며 8년간의 상봉행사에 남북협력기금 726억900만원이 지원됐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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