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영국의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 갖고 북한이 핵을 완전히 포기할 수 있도록 영국과 협력키로 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가 한반도 및 국제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결코 용인할 수 없다는 데 생각을 같이 하고 북한이 UN안보리 결의와 9·19 공동성명 등에 포함된 국제적 의무와 약속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보이며 인권개선에 협력하기로 했다.
카메론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에 대한 지지 및 협력 의사를 표명하고, 영국은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통해 진정한 변화의 길로 나오도록 국제사회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수교 130주년 및 정전 60주년을 맞아 이루어진 이번 방문의 의미를 평가하고 양자 간 실질 협력 방안, 지역정세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한 협력 등 폭넓게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