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6자회담 일정 및 전략 논의

한국과 미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22일 저녁 중국 베이징에서 양자 회동을 갖고 차기 6자회담 개최 일정 및 회담 전략 등을 논의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저녁 베이징에 도착,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 회동을 갖고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신고가 임박한 가운데 핵 신고서 제출 이후의 일정 등을 논의했다.

김 본부장은 23일 오전 11시 중국 외교부에서 6자회담 의장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과도 만나 6자회담의 일정을 비롯해 핵 신고서 제출 이후의 신고내용 평가, 향후 검증 및 모니터링 문제를 논의한다.

앞서 김 본부장은 베이징으로 출발하기 전 서울에서 브리핑을 갖고 “냉각탑 폭파 취재를 위해 북한이 6자회담 나머지 5개국의 언론사 1곳씩을 초청했다”고 말하고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측과 조율이 매우 중요해 우 부부장과 회동을 갖기 위해 중국을 찾는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도 20일에 이어 23일 우 부부장과 추가 회동을 갖고 6자회담 일정을 조율하고 핵 신고서 제출 이후의 검증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북한이 조만간 핵 신고서를 의장국인 중국에 제출할 것이라고만 한 채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지만 외교가에서는 북한이 26일께 핵 신고서를 제출할 것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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