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해병대, 사단급 연합상륙훈련 추진”

주한미군이 올해 역대 최대규모의 사단급 한미 연합상륙훈련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군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월터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은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는 연대급 미 해병 부대를 차출, 11월 초 한국군이 실시하는 호국훈련에 참가토록 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국훈련은 우리 군단급 부대의 작전계획 시행능력 제고와 대규모 합동작전 및 통합전투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합참 주관 하에 1996년부터 실시해온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이다.

샤프 사령관은 한국에 상륙작전을 위한 사단급 해병대 병력이 있다는 것을 북한에 각인시킬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미국 해병대 1개 연대와 한국 해병대 2개 연대가 참가하는 연합 상륙훈련을 구상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우리 군 당국은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국방부는 현재 미군 병력의 참가 규모를 비롯한 자세한 사항에 대해 양국 군 채널을 통해 협의하며 남북관계 문제와 훈련비용 등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미는 올해를 제외한 매년 합동 군사훈련인 키리졸브(전 RSOI).독수리(FE) 연습에서 각각 해병대 1개 연대 병력(3000명 규모)이 참여하는 상륙훈련을 실시해 왔다.

2006년 호국훈련부터 한국 해병대가 사단급 상륙훈련을 실시하고 있지만 실제 참가 병력은 2개 연대급 수준이었고, 지난해 미 해병대가 훈련을 함께 했지만 참가 병력은 1개 중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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