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조율된 북핵 대응전략 개발 필요”

한국과 미국 두 나라의 시급한 공동과제는 정체상태에 있는 북한 핵프로그램 신고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양국이 함께 조율된 전략을 개발하기 위헤 노력해야 한다고 양국 전문가들이 31일 주장했다.

한국의 통일연구원과 미국 맨스필드재단은 이날 워싱턴에서 ‘한국 신정부의 대북정책과 한미동맹강화 방안’을 주제로 국제회의를 열었으며,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북한이 현재 국제사회의 비핵화 요구에 대한 대응책을 재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참석자들은 한.미 양국의 입장과 행동에 따라 북한의 대응이 달라질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한국과 미국은 일본과의 삼각정책조정과 협력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함을 지적했다고 통일연구원측이 밝혔다.

이들은 한.미 간 대북공조를 강조하면서 한국은 남북관계와 관련해 조급해 하기보다는 신중한 자세로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정책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미국측 참석자들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부정적인 민주당 입장을 감안할 때 미국 대선이 본격화되면 FTA가 의회의 비준을 받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한.미 FTA 비준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미 안보협력과 관련, 전문가들은 양국 간 역할분담을 명확히 규정할 필요가 있다며 양국 동맹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공동가치에 기반한 새로운 공동비전선언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미국 측에서 알렉산더 아비주 국무부 부차관보를 비롯해 국무부의 한반도 전문가와 고든 플레이크 맨스필드재단 소장 등이, 한국 측에선 이봉조 통일연구원장 및 연구위원들이 참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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