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정권 교체 일권낸 日 新정부에 먼저 손내밀어

30일 치러진 제45회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압승을 확정지으면서 54년 만에 여야 정권교체가 이뤄짐에 따라 한미 양국은 일본과의 새로운 외교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먼저 미국 백악관은 일본 민주당의 총선 승리가 확정되자 마자 “일본의 새 정부와도 강한 동맹 관계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의 새 총리와 전세계와 각 지역, 그리고 양국 관계 등 폭넓은 범위에서 가깝게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미 백악관의 로버트 기브스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전 세계에서 앞서가는 민주국가중 하나인 일본에서 역사적인 선거가 치러졌다”면서 “강한 미일 동맹과 긴밀한 파트너십이 지속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민주당이 압승해 54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룬 것과 관련, “일본의 이번 선거 결과는 변화와 개혁에 대한 일본 국민의 열망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한일 관계를 한단계 격상하는 발전적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새로운 한일관계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청와대는 또 하토야마 대표가 차기 총리로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전화 통화 등 양국 정상의 첫 접촉 준비에 착수하고 있다.

한편 하토야마 일본 민주당 대표는 지난 6월 한국을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과 면담한 자리에서 “일본과 한국이 더욱 서로 거리감을 줄이는 것이 일본과 한국의 양국뿐 아니라 아시아 그리고 세계의 평화를 위해 중요한 일”이라고 말해 동아시아 평화국축과 한일관계의 개선에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이번 일본 중의원선거에서 민주당은 총 480석 가운데 308석을 차지했으며 자민당은 119석을 얻는데 그쳤다.

이런 결과는 일본 총선 역사상 최초로 야당이 300석 이상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승리로 정권교체를 이룬 것으로 54년 만의 정권 교체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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