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안보상황 평가단계 확정할듯

미래 한미동맹 비전을 마련하기 위한 협의체인 한미 안보정책구상(SPI) 제3차 회의가 오는 23∼24일 워싱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6일 “SPI 제3차 회의를 이달 중순 개최하기로 한미 국방부 실무자들끼리 의견을 교환하다가 지난 4일 싱가포르에서 안광찬 국방부 정책홍보실장과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이 그 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안광찬 실장과 롤리스 부차관은 SPI회의 양측 수석대표를 맡고 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 안보정세와 동북아지역의 안보상황 등을 고려한 한반도 안보상황 평가단계를 어떻게 설정할 지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 4월 5∼6일 하와이에서 열린 SPI 2차 회의에서 한반도 안보상황 평가 단계를 설정하는 방안을 각각 마련한 뒤, 6월께 3차 회의를 열어 조율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이어 그는 “안보환경을 예측하는 양측의 안이 교환될 것으로 보인다”며 “윤광웅 장관과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회담에서 한미 군사관계의 방향을 잡은 만큼 원만한 조율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주한미군 재배치 및 감축에 따른 기지이전 작업 등 후속 이행 문제와 미래 한미동맹의 비전연구 문제도 논의될 예정이다.

미측은 유엔군사령부와 한미연합사령부 부참모장을 지낸 마이클 던(공군중장) 미 국방연구원장과 데니스 블레어 전 미 태평양사령관 등 10여명으로 SPI회의 실무협상팀을 조언하는 정책연구팀을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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